본문 바로가기
삶이 있는 이야기/감동이 있는 글

가 을....

by 고돌배기 2011. 10. 6.

 

 

 

 

 
그대, 가을이었군요 . . .
 
 
해질 무렵이면
그리운 이의 손을 잡고
낙엽 바스락거리는 오솔길을
말없이 걷고 싶던
 
흔들리는 마음
구르는 상념에 실어
향기로운 들꽃으로 피우고 싶던
바람의 계절
 
똑, 또옥 . .
살며시 곁으로 찾아와
가버린 청춘의 그림자 들썩이며
한숨짓게 하는 이
그대, 가을이었군요
 
휙, 휘익 . .
세차게 곁으로 날아가
섭섭히 떠나 보낸 지난 시간
또닥여 정주고 싶은
그대, 가을이로군요
 
아! 그대는 눈물나게 반가운
그리움의 계절입니다
 
 

 

 
 

 

'삶이 있는 이야기 > 감동이 있는 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기 도.  (0) 2011.10.06
Twilight at the river side (강가의 노을)  (0) 2011.10.06
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의 행복 /이 채  (0) 2011.06.20
비가오는 날에..  (0) 2011.05.20
두가지 적  (0) 2011.03.2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