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년 / 박상민
어떤 이름은 세상을 빛나게 하고
또 어떤 이름은 세상을 슬프게도 하네..
우리가 살았던 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
세월은 그렇게 내 나이를 더해만 가네..
*한때 밤잠을 설치며 한 사람을 사랑도 하고
삼백 예순하고도 다섯밤을 그 사람만 생각했지.
한데 오늘에서야 이런 나도 중년이 되고보니
세월의 무심함에 갑자기 웃음이 나오더라..
*훠이 ~ 훠이 훨 ~ 훨 날아가자 날아가보자
누구라는 책임으로 살기에는 내 자신이
너무나도 안타까워 ~~
훠이 ~훠이 ~ 훨 ~ 훨 떠나보자 떠나가보자 ~
우리 젊은날의 꿈들이 있는 그 시절 그 곳으로 ~~
꿈도 많았던 지난 날 그 시절로 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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